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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돌독이 -이희완

늦깎이 2009. 4. 4. 12:0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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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돌독이 -이희완


○ 늴~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.

용안 예지 에루화 당대추는 정든 님 공경에 에루화 다 나간다.
○ 늴~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.

황성낙일은 에루화 가인의 눈물이요 고국지 흥망은 에루화 장부한이라.
○ 늴~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.

천길 만길에 에루화 뚝 떨어져 살아도 님 떨어져서는 에루화 나 못 살리로다.
○ 늴~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.

설부화용을 에루화 자랑 마라. 세월이 흐르면 에루화 허사만사라.
○ 늴~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.

인왕산 덜미에 에루화 저 뻑꾹새야 누구를 그리워 밤 새도록 우느냐.
○ 늴~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.

종남산 기슭에 에루화 한 떨기 핀 꽃은 봄바람에 휘날려 에루화 간들거리네.
○ 늴~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