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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야의 서쪽 - 고복수

늦깎이 2010. 11. 6. 14:33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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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야의 서쪽 - 고복수(문호월 작곡/박영호 작사/고복수 노래)


꽃피는 철이라서 꽃은 피었고

내 마음 우는 속은 어이 안피오

뜬 세상 거리에서 맺은 사랑은

다시금 사는 내가 덧없어지오

 

가을바다 흘러가는 구름의 신세

황맹한 들판에는 바람도 자오

한 세월 내 가슴은 이슬을 받고

광야의 서쪽으로 나는 흐르오

 

불붙는 심정이라 차마 그 님을

목맻혀 울던 것은 십년 전이오

어차피 피지못할 어느 웃음도

한평생 바람부는 광야의 서쪽