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의 황혼 - 고복수(1939년-김영파 작곡/조명암 작사/고복수 노래) 가을도 다져 물어 흰눈발이 날리며 아득한 황야에서 누굴찾아 헤매나 한양간 그러니까 팡파레 울리며 사람도 없는 길을 아 아 아 아 떠나갑니다 외롭다 우는때는 눈물까지 얼구요 슬픈다 노래하면 가슴까지 무너져 황야에 흰눈물발을 헤쳐가며 잘살아 사랑에 불길조차 아 아 아 아 익어갑니다. 하루가 다져물어 하늘까지 어두어 지난일 생각하니 마음까지 어둡다 처량한 그러니까 칸테나에 붉은등 눈길을 비쳐가며 아 아 아 아 떠나갑니다. |